유진투자증권은 락앤락(115390)의 2018년 매출액으로 4763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5.4%, 30.5% 늘어난 수준이다.
보고서는 “지난해는 사드 는 사드 이슈로 인해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18.4% 감소한 1,672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12.4% 증가한 1,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아법인은 베트남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락앤락을 매수한 어피니티는 올해를 락앤락 조직개편 원년으로 삼고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하고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베트남 비나 공장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330명의 생산인력을 감원했고, 본사의 수출 사업부도 동남아법인으로 이전 진행 중이다.
중국 만산법인도 3월에 소주법인으로 통합작업이 진행된다. 현재 매각 가능한 유휴자산은 아산공장, 베트남 비나공장, 국내 물류창고 등이 있으며, 매각을 통해 1,000억원 이상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락앤락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생활용품 브랜드 업체를 인수, 밀폐용기라는 메인 제품의 피로도를 줄이고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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