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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 1~2곳 M&A 추진"

지영조 현대차그룹 부사장

지영조 현대차그룹 부사장




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부문 경쟁력을 단숨에 강화하기 위해 연내 1~2곳의 중소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또 내년까지 대규모 M&A도 1건 성사시킬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로봇택시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 1~2곳의 소규모 기업 인수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 부사장이 연내 인수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5,000만~1억달러(500억~1,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출신의 지 부사장이 유망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발굴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미래 모빌리티 관련 분야의 기업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 부사장은 또 “내년에는 대규모 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성사되면 현대차그룹이 단숨에 관련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현대·기아차는 비교적 후발주자로 평가된다. 이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지 않는 완전 자율차를 공공도로에서 선보였다. 무인택시 서비스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GM 역시 오는 2019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업체들도 관련 연구를 강화 중이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CES에서 현대차 ‘아이오닉EV’이 자율주행 시범 주행을 성공한 수준이다. 이를 활용한 카셰어링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 계획은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부진, 중국 시장은 판매 부진, 국내에서는 노조와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오로라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힘을 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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