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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핵심성과지표에 '공유 인프라' 등 포함

성과평가 비중 10% 이상 유지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이 올해부터 계열사 경영목표와 성과지표에 공유 인프라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를 포함하기로 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주요 계열사는 올해부터 경영목표와 핵심성과지표(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련한 기준을 포함하기로 하고 총점 중 비중을 10%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이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은 이와 관련한 내부 논의를 시작하는 등 관련 작업을 계열사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각 계열사 대표이사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KPI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지표다. 이익·매출 등 재무적 지표는 물론 기술개발 정도, 재고 회전율 등 각 기업에 맞게 다양한 기준이 설정될 수 있으며 성과지표에 설정된 항목이 연말 해당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SK그룹의 경우 보통 재무적 지표와 함께 기업 가치, 주가 등을 KPI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가 KPI에 포함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올해 신년사에서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 측정방안과 평가기준과 관련해 예시를 제시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2일 있었던 SK그룹 신년회에서 참석한 임원들에게 “올해는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고 확산해야 한다”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4분기까지의 순이익(7조4,200억원)에 대비해 법인세·임금·배당·사회공헌·환경보호 등을 통해 5조1,5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경제적 가치 대비 69%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마다 자신의 기업 상황에 맞는 공유 인프라 및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련한 다양한 측정방안을 고안한 뒤 지표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라며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만큼 올해 계열사 평가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해 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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