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은행 주택가격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작년 5월 73.0%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12월 70.1%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이 치솟으면서 2016년 6월에는 75.1%까지 올랐으나 강남권 및 강북 도심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전세가율이 60%대로 떨어진다면 2015년 6월(69.6%) 이후 2년여 만의 일이 된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한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세가율은 지난달 각각 55.9%, 61.0%를 기록해 전월 대비 1.1%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서초구도 57.6%에서 56.4%로 1.2%포인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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