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의 이번 일본 체류는 2016년 6월 이후 가장 길었다. 신 회장은 장인의 장례를 치른 뒤 부인 오고 마나미 씨 등 가족들과 연말 연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롯데 관계자들도 만나 지주사 체제 전환 및 호텔 롯데 상장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 롯데와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무라증권과 미즈호은행, 스미토모은행 등 현지 금융권 관계자들과도 만나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유치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일본에서 현안을 챙기고 귀국한 신 회장은 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집무실로 새해 첫 출근해 지주사 주요 임원들과 신년 하례식을 갖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신 회장의 귀국에 따라 지난해 말 실시 하지 못했던 롯데그룹의 인사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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