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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신생 벤처 선투자 체계 구축

■존 서 현대차 미국 크래들 소장 간담회

중국, 독일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연내 출범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내 중국 베이징과 독일 베를린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차린다.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 아비브를 포함하면 총 5곳의 전진 기지를 구축해 생생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존 서(사진) 현대자동차 미국 이노베이션센터 ‘크래들’ 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 가전박람회(CES)를 앞두고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현대차(005380) 미국법인에서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적으로 신사업 플랫폼 구축 역량을 제고하겠다”면서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 국내 벤처 플라자를 개설하고,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대 벤처스를 출범하면서 기술 개발에 있어서 스타트업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되는 라디오 음원 알림 시스템을 미국 사운드하운드사와 공동 개발한 게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5대 체계가 구축되면 각 지역별로 역할을 분담해 벤처 투자의 효율성이 향상된다는 게 서 소장의 설명이다. 1·4분기 문을 여는 이스라엘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는 인공지능과 센싱 등 미래 모빌리티를 담당하고, 2분기 오픈하는 중국은 정보통신(ICT)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식이다. 독일 베이징 센터는 스마트 시티와 관련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각 거점의 전략을 총괄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지휘하는 역할은 한국 이노베이션 센터가 맡는다.

존 서 상무는 “5곳의 센터들은 각 영역의 기술개발 및 투자 현황을 서로 공유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를 맺어 상용화가 아닌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렌지카운티=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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