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바이오텍은 중국 심천에 있는 진단기기 전문업체 젠루이 생물과기유한공사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인체용 현장진단 기술을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제트바이오텍은 젠루이에 고감도 인체현장진단검사 완제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술을 이전하고 향후 5년간 약 150억원어치 시약 20여종을 독점 공급한다. 제트바이오텍 측은 “해당 시약을 탑재한 진단 키트 완제품과 리더기 등을 젠루이사로부터 역으로 공급받기로 해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트바이오텍에 따르면 젠루이사는 2004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45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생화학기기와 특정 단백질 분석기, 형광면역기기 등 제품을 개발해 100여 개국에 판매 중이다. 제트바이오텍은 동물용 현장진단기기를 개발·판매하다 지난해 말 혈액 속 염증을 검사하는 인체용 진단 시약 두 종류와 검사 장비를 개발 완료하며 사업을 진단기기 시장 전체로 확장했다. 김동원 제트바이오텍 의장은 “젠루이사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인체용 현장즉석진단 기술을 곧바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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