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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車는 거들 뿐"…눈앞에 다가온 모빌리티 비즈니스

도요타, 피자헛과 e-플랫폼 구축

보쉬, 다임러와 발렛파킹서비스

석 달 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폭스바겐이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세드릭’을 소개하고 르노가 집과 하나 되는 ‘심비오스’를 내놓자 전시장에 모인 관람객은 감탄을 자아냈다. 불과 3개월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는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가 한 단계 퀀텀점프했다. 핵심은 경계의 완전 제거와 비지니스 모델로의 진화.

창업가문 3세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콘퍼런스에서 제시한 미래형 모빌리티 ‘e-팔레트’가 대표적이다. 아키오 사장은 ‘e-팔레트’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24시간 애플리케이션으로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차 아키오는 시간별·이용자별로 각기 다른 운송 수단으로 변신한다. 예컨대 아침에는 출근용 차량이 되고 오전에는 병원의 셔틀, 점심시간에는 배달 차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개념 차원이 아니다. 아키오 사장은 “내 세대에서 도요타는 완성차 업체가 아닌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아마존·디디추싱·피자헛·우버·마쓰다와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e-팔레트를 이용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e-팔레트가 피자를 배달하고 아마존의 택배 차량 역할을 하는 직접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는 지난해 CES에서 밝힌 ‘스마트 시티’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슈테판 아르퉁 보쉬그룹 부회장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에서 “장기적으로 인텔리전스를 구축하지 못한 도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면서 “더 나은 공기질을 보장하고 강물 수위의 조기 경고를 통해 친환경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비지니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사업화를 위해 보쉬는 인텔 함께 개발한 기후 모니터링 시스템 ‘클리모’를 소개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조만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다임러그룹과 함께 자동 발렛 파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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