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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백브리핑]中 투자은행 CICC "올 중국 경제 성장률 7% 예상"

중국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7%로 높여 잡았다.

10일 신화통신 등은 CICC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예상치였던 6.9%에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CICC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6.9%로 예상했다.

CICC의 올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중국 안팎에서 나온 수치 가운데 가장 낙관적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성장률을 6.5%로 제시했으며 중국사회과학원과 JP모건은 각각 6.7%를 예상했다.

CICC는 또 올해 예상보다 강력한 외부 수요에 힘입어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질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2.6%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중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중국 CPI는 전년동기 대비 1.8%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치(1.9%)를 밑돌았다.





■中 성장률 상향 조정 이유는

美 감세, 해외제품 수요 증대 이어져



中 수출 증가 호재로 작용될 듯

CICC가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감세정책이 미국의 중국 제품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량훙 CICC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조치로 미국의 해외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중국의 수출이 증가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ICC는 투자수익률이 반등해 제조업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다 일반가계의 가처분소득이 늘어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물가 상승률도 높아지면서 중국 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CICC는 당국이 올해 예금과 대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10월 시중은행의 1년짜리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연 4.35%와 연 1.5%로 내린 뒤 기준금리를 변경하지 않은 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중기유동성창구(MLF) 등 은행 간 금리 조정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고 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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