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블록체인협회(이하 협회) 초대 협회장으로 내정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들은 이달 말 총회를 통해 진 전 장관을 초대 협회장으로 선임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협회는 빗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가 회원사로 있다. 지난해 10월 발기인 총회를 열고 준비위원회를 구성,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와 종합 핀테크기업 데일리금융그룹,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기술부문으로 참여하는 더루프 등 기술 부문, 모인 스트리미 등 송금 서비스 부문 등의 핀테크 업체 등으로 구성됐다.
협회 주요사업은 블록체인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방향 연구 및 집행, 국내외 산업동향 파악 및 전파, 블록체인 이해 확대를 위한 교육 등이다.
진 전 장관은 2003~2006년 참여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정통부 장관 취임 전에는 1985~2000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사장까지 역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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