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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 코스닥, 내일 급등 예상 종목 BEST 3

☞ [장마감] 코스닥, 내일 급등 예상 종목 BEST 3 (확인)

작년에 코스피가 22% 상승했다. 코스닥은 그보다 조금 높은 26%였다. 9월까지 코스닥 상승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걸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뒷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덕분에 올해는 연초부터 코스닥이 힘을 내고 있다. 거래 첫날부터 800선을 강하게 돌파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강해지고 있다. 코스닥으로 대표되는 중소형주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이오라는 명확한 주도주가 있고, 정부가 코스닥 육성에 관한 대책을 내놓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서다. 시장의 기대가 높지만 둘 다 수긍이 가는 얘기는 아니다. 바이오는 투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다.

지난 20년 사이 우리 제약사들은 29개의 신약을 개발했다. 문제는 효과인데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통해 얻은 이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신약이 개발되고 1, 2, 3년이 지난 후 실적을 보면, 개발사의 이익이 늘기는 했지만 다른 회사에 비해 두드러질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 바이오 주가 상승이 설명력을 가지려면, 이들이 개발하려는 신약이 기존 제약사들이 개발했던 신약과 뭔가 달라야 한다. 그래서 과거와 다른 실적이 나올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이렇게 기반이 약하다 보니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주식의 인기가 식은 후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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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육성 대책도 비슷하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까지 올라갔다가 후퇴하던 ‘89년부터 ‘92년 사이 증시안정대책이 집중적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그 속에는 조폐공사에서 돈을 찍어 주식을 사는 방안이라든지 기관투자자가 매일 파는 액수 이상으로 주식을 사야만 하는 일일 순매수 원칙,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수익을 다 가져가지만 하락하면 가격이 아무리 낮더라도 투신사가 정기 예금만큼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보장형 펀드 등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대책들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하락은 우리 시장의 시가총액이 수십 조 규모로 커진 이후 처음 발생한 것이어서 정부가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그전에 주식시장은 일반인에게 생소하고 시장 규모도 작아 정부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곳이었다. 주가를 보는 관점도 문제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종합주가지수=정권지지지수’로 얘기되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 부처 입장에서 주가 하락을 방치할 수 없었다.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다 내놨지만 효과가 한 달을 가지 못했다. 정책의 약발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더 센 정책들이 나왔다. 결국 발권력을 동원해 주식을 사고, 시가총액의 5%에 해당하는 돈을 모아 주식을 사는 기금까지 만들었지만 하락을 막지 못했다. 지금과 30년전 상황을 똑같은 위치에 놓고 보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할 수 있지만, 효과만 보면 당시가 지금보다 더 잘 먹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무척 강했고, 시가총액도 100조가 안 돼 정책이 끼어들 틈이 많았기 때문이다. 정책이 주가를 올리는데 번번이 실패하자 정부는 더 이상은 가격에 손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오더라도 그 효과는 기대 이하일 것이다. 30년 전의 사례에서 보듯 정책이 시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얘기되고 있는 대책의 내용도 인상적이지 않다. 주가를 직접 올리는 정책보다 시장 기능을 강화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은데, 정책의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든다.

오늘의 관심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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