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게임빌에 대해 “12일 최대 기대작인 로열블러드가 국내에 출시, 성과가 게임빌의 개발력과 성장성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4분기 게임빌이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 9innings’, ‘크리티카’, ‘별이되어라’ 등 기존게임 매출은 노후화되었으며 신작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의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로열블러드’의 출시를 앞두고 TV CF 등 광고비 증가로 영업적자는 확대된다. 하지만 올해 연간 실적은 2년 여 간의 부진을 떨치고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자체개발 게임 ‘로열 블러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빛의 계승자’와 함께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올해 약 10개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빌의 시가총액 4,847억원에서 컴투스 지분가치 3,953억원을 제외하면 게임빌의 영업가치는 약 9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제는 컴투스의 지분가치가 아닌 게임빌의 개발력과 IP Power에 근거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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