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지난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The 36th Annual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제약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설명(IR) 행사다. 매년 초 전 세계 제약바이오 회사들을 초청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씨젠을 포함해 5개 기업만 발표 기업으로 초청받고 있다.
씨젠은 매년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사업전략을 발표해왔다. 지난해에는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 이는 각종 감염성 질환부터 암과 유전 질환까지 거의 모든 분자진단 검사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올해에는 이 솔루션을 완성시킬 수 있는 AI 기반의 시약개발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AI 기반의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오랜 염원이었던 분자진단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모든 분자진단 시약을 전문 연구원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개발해, 다양한 분야의 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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