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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칼 빼들었다" 암호화폐 가격 일제히 하락

비트코인 23% 급락

알트코인 전반 약세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추이. /자료=코인원




국세청이 세무조사의 칼을 빼 들자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은행 압박과 암호화폐 거래소 직접 조사,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이어 국세청까지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인원 기준 전일 대비 3% 하락해 2,000만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2,66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5일 만에 2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도 전부 하락세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은 각각 전일 대비 7.69%, 6.6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코인 사상 최고가였던 240만원에서 22% 하락해 오전 9시 30분 현재 185만원에 사고 팔리는 중이다. 이더리움클래식은 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등락폭이 큰 코인은 리플이다. 리플은 지난 4일 4,765원으로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640% 올랐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리플은 2,600원으로 일주일 만에 45%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캐쉬와 아이오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캐쉬는 전일대비 2%, 아이오타는 전일대비 1% 올라 현재 비트코인캐쉬가 400만원 선에 아이오타는 5,1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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