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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전세계 암호화폐 채굴기업에 '러브콜'

중국 비트메인, 스위스 '크립토 밸리'에 지사 설립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기




중국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가운데 하이드로 퀘벡(Hydro Quebec·캐나다 국영전력회사)이 전세계 채굴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이드로 퀘벡의 영업팀장인 데이비드 빈센트(David Vincent)의 말을 인용해 퀘벡에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6개월 전 만에도 퀘벡에는 상업적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없었으나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퀘벡이 저렴한 전기료, 시원한 날씨, 정치적 안정성 등 채굴업체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빈센트 팀장은 “35곳의 채굴 기업에서 전화를 받았다”며 “모두 하이드로 퀘벡의 전력 설비 연결과 관련된 문의였다”고 말했다. 채굴업체들이 현재 하이드로 퀘벡의 전체 전력량의 70%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은 퀘벡뿐만 아니라 스위스로도 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그동안 제공해왔던 저렴한 전기료와 세금 감면과 같은 특혜를 철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을 이탈한 채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는 셈이다.

스위스의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거대 채굴 기업인 비트메인은 비트메인 스위스(Bitmain Switzerland)라는 이름으로 스위스 주크 (Zug)지역에 있는 ‘크립토 밸리’에 지사를 설립했다. 크립토 밸리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정보라 인턴기자 purp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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