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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한 조직은 언젠가 ‘틈’ 생긴다 ‘한비자식 성과주의’로 보완하라

논어로 망한 조직 한비자로 살린다|모리야 아쓰시 지음/ 하진수 옮김/ 시그마북스/ 16,000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도 1월 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이자 중국 고전 연구가다.

중국 고전의 지혜를 현대에 적용하는 주제로 왕성한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일본의 기업 조직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대부분 ‘논어’식 사고방식 때문이며, 논어적인 조직의 문제점은 ‘한비자’식 사고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990년대 이후 일본 대기업은 크고 작은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원인을 조사해보니 ‘관대한 정치’, 즉 ‘덕치’의 문제로 해석할 만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한비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한비자’는 ‘논어’의 가르침에 대한 대립 명제의 성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비자’에는 조직에 속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요령과 지혜가 담겨 있다. 권력 투쟁에서 이기는 방법도 있다.



이를테면 철두철미한 생존경쟁과 성과주의 철학을 담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바로 이 ‘한비자’의 가르침을 기업 조직에 스며들게 해야 일본식 경영 시스템의 문제를 고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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