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1.13%(2,000원)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상승세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익 가시성과 밸류에이션이 낮은 소재성 사업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할인율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소재식품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변동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악화로 2017년은 부진했으나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 증가하며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3·4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감익 추세는 일단락되고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 성장과 이익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고,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음식료 업종 대비 부여받고 있던 디스카운트는 빠르게 메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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