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프트클로징은 2016년 2월 17일 비과세 전용 해외투자펀드로 펀드를 출시한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의 설정액은 6,045억원(8일 기준)에 달한다.
가입이 중지되는 펀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주식)’펀드와 ‘한국투자베트남주식혼합펀드’등 총 3종이다.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펀드’,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펀드’등 연금상품과 중국시장에 함께 투자하는 상품의 신규 가입은 가능하다.
한국운용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과 시장규모,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기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 들어 한국운용 베트남펀드에는 일 평균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 상무는 “투자자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적정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추후 베트남 시장동향을 지켜보며 유동성이 확보되는 즉시 판매를 재개할 예정으로 투자자 보호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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