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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종목]KB금융, 순이익 5,000억서 8,000억으로 업그레이드

IBK투자증권은 15일 KB금융(105560)의 연결 순이익이 분기당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 6,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는 6만 7,700원이다.

KB금융의 실적은 매 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고 있다. 특히 실적 발표 전에 전망치가 단기간 높아져도 이를 뛰어 넘었다. 이자이익 증가세다 뚜렷하고, 증권과 손해보험 자회사 지분이 확대된 효과도 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KB금융은 금호타이어 매각 불발에 따라 충당금을 여신 대비 85% 적립했는데 김 연구원은 자율협약이라는 상태를 고려하면 매우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충당금은 금호타이어 매각 시 환입될 요인이다. 2017년 4·4분기 실적 발표 후에도 실적 전망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분기당 연결순이익의 증가는 은행 등 기존 자회사의 이익 증가와 증권, 손보, 캐피탈 인수 등 자회사 지분 확대의 결과다. 김 연구원은 향후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에 의한 이익증가와 일반 관리비용 절감에 의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도KB금융의 4·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83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9.9% 밑돌겠지만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일회성 비용은 KB국민은행의 연말 성과급과 희망 퇴직비용에 따른 2,000억원 수준의 추가 판매관리비와 휴면 자기앞수표 관련 기금 출연이 71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2017년 5월 연결 대상으로 편입된 손보 실적이 2018년 온기로 반영되면 분기당 2,000억원 규모의 보험이익이 기타영업이익으로 반영되어 일반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경쟁사 중 가장 탄탄한 성장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8만 6,000원으로 상향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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