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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신대륙' 전장산업 키운다

상반기 육성대책 발표

전기·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정부가 올해 상반기 우리 반도체 산업의 ‘신대륙’이라 할 수 있는 전장산업 육성책을 내놓는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확산에 따라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를 우리 기업의 새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반도체에 치중해 있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타개하는 동시에 전기·자율주행차 시대도 주도적으로 열겠다는 게 정책당국의 복안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핵심 고위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위기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등을 새 먹거리로 삼기 위해 상반기에 전장산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분야에 극도로 치우쳐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0%, 모바일 분야는 90%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기준 320억달러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의 비중을 10%까지 키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는 우리 기업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다. 삼성전자가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시장점유율 10%가량인 하만을 인수한 게 전부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오는 2022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48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의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인 전기·자율주행차 확산을 위해서도 전장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업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전장산업은 정부 육성책 분야에서 빠져 있던 것인데 그게 돼야 전기차도, 자율차도 제대로 된 게 나올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한 별도의 팀을 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상훈·박형윤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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