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 3,500여곳의 고객을 보유한 바이오인식 및 물리보안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인 중국의 ‘지케이테코(ZKTeco)’가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지케이테코는 16일 코스닥 상장사 토필드의 자회사 씨앤비텍(CNB Technology)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케이테코는 지문이나 얼굴 위주의 바이오인식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지문과 얼굴은 물론, 지정맥과 손바닥 정맥, 홍채를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바이오인식 원천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다. 이를 토대로 플랫폼과 출입통제, 영상감시, 통합관제, 스마트 빌딩 등 물리보안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 솔루션과 시스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국제 바이오인식 기술표준인 파이도(FIDO)의 공식 회원사이기도 하다.
지케이테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씨앤비텍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앞으로 지케이테코 본사 직원들에게 한국 오피스 상주 공간을 제공, 이들이 기술 지원과 고객 서비스(AS) 등을 직접 담당하도록 지원한다. 지케이테코는 한국 시장에서 출입통제와 근태관리 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1차로 도입되는 해당 제품들은 오는 3월 개최되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을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 공개된다. 지케이테코는 국내 시장 진출과 함께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초로 2년 무상 AS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케이테코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백산 씨앤비텍 대표는 “지케이테코는 포츈 500대 기업 중 35% 이상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다른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과 제품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 고객들로 하여금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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