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는 자율주행 분야에 적합한 테스트베드로 제주도를 선정하고 엔디엠을 설립, 관련 연구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센테크는 연내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 완료를 목표로 국내 외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과 라이다(LiDAR)를 활용한 3차원(3D) 맵핑(Mapping) 솔루션 완성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인수 합병(M&A) 논의에 들어갔다.
추진할 사업으로는 △자율주행 기초 3D 맴핑을 통한 위치정보 사업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 △자율주행 관련 3D 맵핑 플랫폼 및 정밀지도시스템 구축 △자율주행차량용 센서 등 부품 개발 및 제조, 유통사업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공지능 자율주행 플랫폼 아키텍처 개발 △자율주행을 위한 테스트트랙 설치 및 퍼스널모빌리티 시범지구 구축 △차량-인프라 간 통신기술(V2X) 및 지능형 교통관제시스템 구축 등이 꼽힌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제주도는 전기차를 포함한 자율주행의 기술력을 시험하고,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넥센테크는 엔디엠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 활용한 3D 맵핑 솔루션을 개발하고,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물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하는 ‘자율주행 전문 플랫폼’을 개발, ‘한국형 웨이모(Waymo)’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김정훈 넥센테크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전박람회(CES)에 참관해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과 미팅을 가지고, 플랫폼 구축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거쳐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제주도는 R&D 등 다양한 혁신적 실험들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연내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래 혁신을 주도할 유수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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