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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뜨거워지는 수입차시장]볼보코리아, 플래그십 3총사 앞세워 판매 확대 이어간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XC90(왼쪽부터), S90, 크로스컨트리 등 3대 플래그십 차종의 인기를 이어가는 데 주력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볼보코리아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XC90, S90, 크로스컨트리 등 3대 플래그십 차종의 인기를 이어가는 데 주력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XC90. /사진제공=볼보코리아






볼보는 지난해 플래그십 3개 차종이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 위상이 함께 높아지는 경험을 했다. 볼보코리아는 이 같은 플래그십 차종의 인기를 올해도 이어가는 데 주력하는 한편 소형 신차를 추가 투입해 브랜드 위상 제고와 판매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총 6,6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대비 약 26.9%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판매 차량 중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XC9’, 대형 세단 ‘더 뉴 S90’, 세단과 SUV를 결합한 신개념차 ‘더 뉴 크로스컨트리’로 구성된 플래그십 라인업의 판매량이 각각 1,054대, 1,332대, 286대다. 플래그십 3종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약 42%를 차지했다.

볼보코리아는 플래그십 모델이 인기를 얻은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사람 중심의 북유럽 철학을 바탕으로 한 ‘스웨디시 럭셔리’라는 볼보만의 가치가 국내 고객들에게도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플래그십 라인업은 모두 볼보의 새로운 동력계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신형 4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강력한 파워와 주행감, 높은 연료 효율을 달성했다.

완전히 바뀐 내외관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XC90을 시작으로 적용된 T자형 풀 발광다이오드(LED)와 아이언마크의 화살표는 볼보의 새로운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한 실내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안 럭셔리의 기능미와 우아함을 보여준다. 회사 측은 “북유럽 특유의 기능미를 중시한 심플한 디자인이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어시스트Ⅱ’와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같은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해 ‘인간 중심’ 철학을 실현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볼보 플래그십 라인업의 가격은 XC90 8,030만~1억3,780만원, S90 6,030만~7,490만원, 크로스컨트리 7,070만~7,690만원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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