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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인간광우병 치료제' 전임상시험 등에 48억 투입

향후 3년간…복지부서 24억 지원

일양약품(007570)은 인간광우병(크로이츠펠트-야곱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시험 등에 3년간 총 48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의 ‘종간(種間) 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2단계 연구과제로 선정돼 3년간 24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며 일양약품도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

일양약품은 인간광우병 치료 신약의 후보물질을 개발해 물질특허를 출원했으며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광우병·인간광우병 등 프리온 질환은 치료제도 예방 백신도 없는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3~4개 선진국만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소 등을 먹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정상 프리온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뇌세포에 축적되면 뇌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스펀지 모양이 되는 뇌질환이다.



일양약품은 그동안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프리온 질환 세포·뇌조직 모델, 실험동물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외 학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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