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토르티야 칩 제조사 ‘파키’ 사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눈물을 흘리도록 하는 과자 메이커로 10년 간 명성을 쌓아왔다. 이 회사에서 세계에서 제일 매운 과자로 자신 있게 내놓은 ‘캐롤라이나 리퍼 매드니스’ 토르티야 칩의 지독한 매운 코팅은 세 가지 고춧가루를 섞은 것이다.
치포틀은 비교적 맛있는 훈제 풍미를 주지만 캡사이신의 위력은 스코빌 열 지수로 8,000정도의 할라피뇨와 비슷한 정도다. 유령 고추의 고춧가루 스코빌 열 지수는 100만이다. 그러나 최강은 캐롤라이나 리퍼다. 스코빌 열 지수로 200만이다. 뉴욕 경찰이 쓰는 최루 스프레이와 비슷한 강도다. ‘파키’ 사가 이 과자들을 낱개 단위로 파는 건 이 엄청나게 매운 맛 때문이다. 한 입만 먹으면 바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해도 혀와 배에 불이 붙은 것 같은 고통을 여러 시간이나 느껴야 한다.
■ 2.2 Million
220만 스코빌 열 지수 : 현재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과자인 캐롤라이나 리퍼의 매운 맛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Kendra Pierre-Louis, photographs by Sam Ka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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