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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2017년 임협 최종 타결

노조 찬성 66.1%로 가결

기아차 2017년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18일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여 찬성 66.6%, 반대 33.3%로 협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에 2017년 임협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지난 15일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와 타결 일시금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지급 등 내용의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 등도 담았다.

이에 더해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청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차에 이어 이날 기아차까지 임단협을 마무리함에 따라 노사 문제로 인한 현대·기아차의 경영 리스크는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품질 좋은 제품을 적기에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사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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