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연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 4,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3만 1,300원이다.
2017년 4·4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사업부문인 주문자위탁생산(OEM)은 달러기준으로 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어 연간 예상흐름을 따르고 있다. 원화강세로 매출은 전년동기봐 비슷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송 연구원은 강조했다.
자전거 브랜드 스캇은 7~9월에도 판매 부진으로 저조한 흐름이다. 자전거는 10월~3월에 판매 흐름이 중요하고 이후 하반기에는 재고소진이 이뤄진다. 송 연구원은 마진 개선을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이익률 개선을 기대했다.
브랜드 업체들이 재고를 줄이면서 영원무역에는 불리한 환경이다. 그러나 영원무역이 강점을 지닌 아웃도어 의류는 최근 북미지역 한파 때문에 재고가 줄었을 가능성이 높아 올해 주문이 늘어날 수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