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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 119 차량 출동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소방청 제휴... 경기도 고속도로 우선 적용





카카오(035720)의 교통 서비스 전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소방차와 응급차 등 119차량의 출동을 자사의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내비’를 통해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 카카오내비에 ‘119 긴급 출동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119차량이 출동하면 해당 경로에서 카카오내비를 이용 중인 운전자에게 사고 발생 정보와 접근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처음 사고 신고가 접수돼 119차량이 출동하면 카카오내비 서버로 사고 지점과 차량 위치가 10초 간격으로 전송된다. 카카오내비는 이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알림을 준다. 예를 들면 ‘잠시 후 119 출동 차량이 접근할 예정이니 원활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 드립니다’라고 음성과 알림창 등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기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소방청(경기도 재난안전본부)과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제휴를 통해 개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19차량 출동 알림 기능을 경기도 고속도로에 우선 적용하고 올해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에서는 110 긴급 출동 알림 정보를 고속도로 전광판에도 표출한다는 방침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 차원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는 단계”라면서 “빅데이터와 모바일 기술 역량이 꼭 필요한 시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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