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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67%…6%P 하락

한국갤럽 여론조사…20~40대 ‘잘못하고 있다’ 응답 늘어

가상화폐·방과후 영어 등 정책 혼선, 평창 단일팀 등 영향 분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 이후 4개여월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4%로 전주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로 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 75%, 30대 82%, 40대 75%, 50대 63%, 60대 이상 50%로, 전주 대비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주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 81%, 30대 89%, 40대 84%, 50대 66%, 60대 이상 55%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40대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연령별로 20대가 17%, 30대 11%, 40대 19%, 50대 30%, 60대 이상 37%로 집계된 가운데, 부정적 답변 비율은 전주와 비교할 때 20대와 30대에서 각각 6%포인트, 40대에서는 8%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를 비롯해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등 최근 빚어진 정부 정책의 혼선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결정 논란 등이 20~40대 지지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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