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넥스틸은 국내 생산라인 5곳 중 2곳을 미국 등 해외로 옮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년 치 영업이익과 맞먹는 400억원가량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틸 관계자는 “미국 관세폭탄으로 수출길이 막힌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정용 강관을 생산하는 넥스틸은 생산물량의 80~90%를 미국에 수출해왔다. 유정용 강관은 셰일오일 등 원유를 뽑아낼 때 쓰인다. 미국 정부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 관세율을 지난 1년 새 8.04%에서 46.37%로 높였다. /김우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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