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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반도체 M&A

작년 계약규모 72% ↓ 277억弗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업 간 인수합병(M&A) 계약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보기술(IT) 시장전문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성사된 주요 M&A의 계약 규모는 총 277억달러로 전년(998억달러)에 비해 72.2% 감소했다. 반도체 업계의 M&A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2015년(1,073억달러)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180억달러)과 미국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마벨의 경쟁업체 캐비움 인수(60억달러) 등 2건을 제외하면 M&A 규모는 30억달러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M&A 건수는 2015년 22건, 2016년 29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20여건으로 비슷했다”며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외엔 대형 계약이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에서 “2015년과 2016년에 대규모 M&A가 잇따르면서 인수 대상 업체가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사실상 정체 국면이었다”며 “아울러 미국과 유럽·중국에서 과거 이뤄진 합병에 대한 규제심사가 이어진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IC인사이츠는 다만 “지난해 M&A 규모는 2010~2014년 연평균 M&A 규모인 126억달러보다는 여전히 2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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