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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6년만에 홈페이지 새단장

공유인프라 등 기업철학 전달 초점

채용사이트도 클릭 한번으로 이용





SK(034730)그룹이 6년 만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이달 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공유인프라’와 ‘사회적 가치’를 부각하는 내용의 홈페이지 개편을 마무리하고 최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바뀐 SK홈페이지는 SK 홍보 차원에서 벗어나 기업철학을 소비자와 주주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기 화면에는 SK 경영철학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공유와 협력 자율과 책임 따로 또 같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자신의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강조한 ‘우리는 관습적인 기업이 아니며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는 발언만 실은 것과 비슷하다.



또 SK 고유의 기업 문화와 경영시스템을 담은 ‘SKMS(SK management System)’의 전문을 실었으며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도 일방적 정보전달에서 경영철학을 사회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플랫폼으로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관계사 정보와 채용사이트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전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가 한·영·중 3개국어로 제공됐다. 또 그룹 홈페이지에서 곧바로 모바일상 SK블로그(MEDIA SK)·페이스북·트위터 등으로 쉽게 이동하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도 구축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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