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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의결... 노조 파업 141일째

고대영 KBS 사장




KBS 이사회는 2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고대영(사진)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 노조)가 고 사장 퇴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지 141일째만이다.

KBS 이사회는 이날 재적 이사 11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제청안을 통과시켰다.

이인호 KBS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KBS 이사회는 법인카드의 사적 유용이 적발된 강규형 전 이사(명지대 교수)의 해임으로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5명으로 구도가 바뀌었다.



고 사장의 최종 해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결정된다. 새노조는 오는 24일 파업을 끝내고 현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후 고 사장이 정식 해임되면 KBS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최종 선정한다.

다만 KBS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이 고 사장 해임에 반대하고 있어 새 사장 임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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