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9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편 신원 확인을 손바닥 정맥·지문 등 생체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고 알려진 손바닥 정맥 인식 기술을 활용한 탑승 수속 서비스 도입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기존 육안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던 오류를 방지하고 신분증 지참의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사전 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절차를 거친 뒤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탑승수속은 올해 안에 김해·대구·청주 등 다른 국내 공항에도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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