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서 최고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을 벌인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중국 내 전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평가기관으로 매년 총 300개의 중국 내 국유기업·민영기업·외자기업을 평가해 점수와 순위를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중국 내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체순위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기업공익발전지수가 처음 조사·발표된 2014년 이래 외자기업이 중국 토종 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첫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매년 자동차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 순위는 2014년 17위에서 2015년 5위, 2016년 3위로 상승했고 이번 2017년 평가에서는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사업을 10년째, 재해·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 사업을 9년째 벌이고 있다. 아동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부모가 외지로 나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농촌 유수(留守)아동 보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측은 “현대차그룹의 공익활동은 다른 기업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특히 네이멍구 사업의 결과가 뛰어나고 임직원과 고객·딜러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특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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