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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 행복한백화점 승강기 추락사고 피해자들에 사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발생한 승강기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23일 임득문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지난 1월 20일 발생한 승강기 사고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유가족분들과 피해자분들,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양천경찰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이 합동으로 사고원인을 확인하기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우선 자체적으로 판단해 22일부로 승강기 4대의 운영을 중단시켰고, 전체 승강기에 대해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에 정밀점검을 요청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53분쯤 행복한백화점 6층에 멈춘 승강기가 갑자기 2m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서 가장 먼저 내리던 조모(66)씨가 승강기 천장과 6층 바닥 사이에 몸이 껴 중상을 입었다. 조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7시48분에 숨졌다. 승강기에 있던 나머지 승객 19명은 사고 15분 뒤에 모두 구조됐다.



해당 승강기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승강기 정기안전점검에서 결함이 발견돼 ‘두달 안에 문제점을 보완해 재검을 받으라’는 조건부 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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