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22~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엑스포’에서 ‘무풍에어컨’과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벽걸이형부터 1웨이(Way)·4웨이 등 다양한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상업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무풍에어컨’ 풀라인업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무풍냉방은 마이크로 홀로 은은한 냉기를 균일하게 내보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의 경우 일반 냉방 운전 대비 최대 72%까지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무풍에어컨 1웨이·4웨이 카세트형도 최대 5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첫선을 보이는 무풍 4웨이 카세트는 기존 제품의 2배 수준인 최대 5m까지 송풍이 가능하다. 인체감지 센서 탑재로 사람의 위치를 감지한 후 바람의 방향을 자동 조절한다. 사람이 없을 경우 무풍냉방으로 변경하거나 작동을 멈춘다.
삼성전자는 혹한 지역에 최적화된 지역 특화형 제품도 내놓았다. ‘맥스 히트(Max Heat) 시리즈’는 영하 15도 지역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자랑한다. 대형 상업용 멀티 제품은 영하 25도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낸다.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아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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