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지구와 마식령 스키장 등을 사전점검할 우리 측 선발대 12명이 23일 방북했다.
선발대 단장을 맡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합의에 따라서 금강산, 마식령에서 이루어지는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우리 선발대가 점검해야 할 대상은 금강산 지역, 마식령, 갈마비행장으로 크게 세 가지”라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가서 최종적으로 협의해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식령 스키장에서는 남북 합동 훈련이 잘 진행될 수 있는지 보겠다”며 “갈마비행장도 혹시 비행기가 항로로 갈 때 그게 가능한지, 안전시설 등을 점검하고 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방북 기간 동안 체류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것은 갔다 와서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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