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017년 4·4분기 매출이 7조1261억 원, 영업이익은 4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9360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43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0분의 1로 줄었다.
김현수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생산능력(CAPEX) 9조원을 OLED 투자에 집중하며 OLED로의 기업가치 전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기존 LTPS LCD의 전환투자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파주 E6 Fab phase 1 라인의 양산 가동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북미 고객사를 위한 중소형 OLED 패널의 연내 공급이 가능함을 의미한다”며 “사상 최대 규모 CAPEX 기록한 2017년(7조원)에 이어 2018년에도 9조원 투자가 예상되면서 유상증자 가능성거론됐으나(EBITDA 5.6조원 감안)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 다는 CFO의 언급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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