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 롯데월드 현장 찾은 황각규

승진 후 첫 해외 일정

中사업 정상화 해법 모색

황각규(왼쪽) 롯데지주 부회장이 23일 중국 선양의 ‘선양 롯데월드’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 부회장이 중국 사업 정상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승진 후 첫 해외 현장 경영지로 중국을 찾았다.

롯데그룹은 황 부회장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양을 방문해 ‘롯데월드 선양’ 공사 현장 등 현지 사업장을 돌아봤다고 24일 밝혔다.

황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누구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황 부회장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것은 중국 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롯데그룹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1994년 중국에 첫 진출해 식품·유통·화학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지난해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각종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그룹이 선양에 건설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 ‘롯데월드 선양’은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으며 중국 내 마트 사업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