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스마트폰에서 별다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지 않고도 키보드의 버튼 하나를 눌러 송금과 조회 업무를 볼 수 있는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24일 SC제일은행은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키보드에 설치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클릭하면 별도의 앱 구동이나 로그인 없이 해당 화면에서 바로 송금·조회 업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포털사이트나 카카오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어디서나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송금의 경우 1일 50만원까지 송금 가능하며 SC제일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할 때도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조회 서비스에서는 최근 10건의 입출금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SC제일은행의 모바일 앱인 ‘셀프뱅크’에서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 가입 후 사용이 가능하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키보드뱅킹 서비스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 최초이자 국내에서 SC제일은행이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이라며 “핀테크를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쿼티(QWERTY) 키보드에만 적용되며 iOS 계열 스마트폰과 천지인 버전 키보드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SC제일은행은 키보드뱅킹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3일까지 키보드뱅킹을 통해 1만원 이상 이체한 고객 모두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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