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앱마켓 구글플레이를 통해 책을 구매하면, 음성을 통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코리아는 24일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45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구글플레이에 올라와 있는 전 세계 도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북을 제공한다. 정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개별 구입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구매에 앞서 무료 미리 듣기를 통해 해당 오디오북을 일부 들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구매한 도서는 구글플레이 북 앱에 보관되어 구매 도서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자책의 텍스트와 오디오북의 음성을 매칭시켜 기본 목차 밑에 세부 목차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안드로이드, iOS, 웹 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취침 타이머 설정과 재생 속도 설정, 앞뒤 건너뛰기 버튼, 목차별 듣기, 남은 시간 확인,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재생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1차 지원언어는 한국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일본어 등 9개다. 한국어 서비스는 국내 오디오북 전문 업체인 ‘오디언소리’와 제휴를 맺고 1만여개 콘텐츠를 준비했다.
권재휘 글로벌프로덕트파트너십팀 매니저는 “국내 오디오북 시장이 영미권에 비하면 작은 편인데,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으로 AI 음성 비서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AI 스피커 ‘구글홈’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도서 카테고리 내 오디오북 탭(play.google.com/store/books/category/audiobook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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