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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연 3%대 성장률 돌파

수출호조에 지난해 성장률 3.1%

최장 추석연휴에 4분기는 -0.2%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하며 3년 만에 3%대 성장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하며 3년 만에 3%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세계경기 개선에 힘입어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기대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영향이 크다. 다만 10월 초 사상 최장 추석연휴로 인해 작년 4분기에는 9년 만에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작년 GDP는 전년보다 3.1% 성장했다. 이는 2014년 연 3.3% 이래 3년 만에 가장 높다. 작년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주 내놓은 추정치와 같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 3.2%보다는 낮다.

지난해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가 큰 폭 증가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2.6% 증가하며 2011년(2.9%)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그렸다. 설비투자는 14.6% 뛰며 2010년(22.0%) 이래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식재생산물투자는 3.1% 성장해 3년 만에 최고였다. 수출은 2.0%, 수입은 7.2% 늘었다. 제조업 성장률은 4.2%로 2011년(6.5%) 이래 6년 만에 최고였고 건설업은 7.2%로 전년(10.5%)보다 낮았다. 서비스업은 2.1% 성장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1.5%) 이래 8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3.4%다.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그래도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경제성장률보다 높았다.



작년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다. 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2008년 4분기(-3.3%) 이래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3분기 1.5%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때문에 4분기에는 전분기 보다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며 “그러나 경기 흐름은 견실한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3.0%다. 하반기 전체로는 3.4%로 상반기(2.8%)보다 높았고 2014년 상반기(3.7%)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였다. 4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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