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해상 풍력 발전 시장의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5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가 하락과 정책 지원 등의 이유로 유럽의 해상 풍력 발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영국법인을 통한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 공정도 풍력 시장의 수요 다변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상 풍력 발전 건설에 대한 수혜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 세계 1위 시멘스(시장점유율 67%)와의 장기간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씨에스윈드의 작년4·4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7.3% 하락한 69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9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4·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며,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으로 인해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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