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9%(12.53포인트) 오른 2,574.76에 마감했다. 어제 세운 사상 최고가 2,564.43을 하루만에 돌파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62%(14.52포인트) 오른 913.12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호재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6392.7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0.1%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839.25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7,411.16으로 마감했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7억원, 1,16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3,845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03% 오른 253만 9,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POSCO(005490)(0.77%), NAVER(035420)(1.53%), KB금융(105560)(1.2%), 삼성바이오로직스(3.21%), 삼성생명(032830)(0.39%)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 LG화학(-0.23%)은 하락했다. 특히 어제 부진한 실적 발표에 현대차(005380) 3.79%, 현대모비스(012330)는 8.21% 급락했다. 이마트(139480)(15.04%)와 신세계(004170)(9.84%)는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합병하고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비아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1조원 이상 투자받는다는 소식에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업종지수는 비금속광물(3.38%), 유통업(2.6%)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3.39%), 건설업(-2,32%)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3.5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4%), 셀트리온제약(068760)(0.1%) 등 셀트리온 그룹주가 간만에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펄어비스(6.94%)가 시총 상위주 중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오른 1,063.9원에 마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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