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측은 “수출업체는 환율에 민감해 이익이 발생해도 환율이 내려가면 이익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변수를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수익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업체 대부분 3~4개월 전에 재료비를 선지급하고 선적은 몇 개월 후에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원재료비를 지급한 이후에 환율이 하락하면 원가가 상승하는 매출 구조로 인해 환율 하락은 수출업체의 이익을 감소시킨다. 국동도 최근 몇 개월간 원·달러 환율이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며 환차손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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