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복지시설도 소방안전 사각지대

소방특별조사 선별·비주기적 실시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당시 소방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방청은 양로원과 고아원 등 복지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인 ‘소방특별조사’를 선별적·비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모든 복지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할 수가 없어 화재 위험이 있는 곳을 골라 점검하고 있다”며 “소방특별조사선정위원회에서 규모가 크거나 노후된 건물,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는 건물 등을 선정해 소방시설 작동기능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말했다.

모든 복지시설을 점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마저도 주기적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또 이처럼 소방특별조사를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지 못하는 것은 인력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연 1회나 2회 등과 같이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점검인력이 그만큼 되지 않고 소방특별점검의 횟수 등에 대한 규정도 별도로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재난 전문가는 “복지시설 가운데 노약자들이 대부분인 양로원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세종병원과 사정이 다를 바 없어 우선 소방시설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