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오는 31일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L7의 세 번째 호텔 ‘L7홍대’를 오픈 한다.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 ‘명동’, 패션과 뷰티의 중심지 ‘강남’에 이어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L7 홍대’ 시대가 열렸다.
L7홍대는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경계 없이 공존하고 교류하는 홍대의 지역성을 살려 홍대 문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푹 빠져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는 것을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 L7강남이 블랙, 로즈 골드, 퍼플 컬러로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더했다면 L7홍대는 내츄럴한 소재와 블랙 컬러 및 그래픽워크 위주의 디자인으로 자유분방함과 언더그라운드 컬쳐가 넘치는 홍대스러움을 강조했다.
개성 있고 에너지 넘치는 의상으로 국내외 뮤지션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주영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L7홍대의 유니폼은 기하학적인 그래피티 그래픽과 그레이, 레드 및 옐로우 컬러의 배색으로 L7만의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지상 22층 규모로 친구와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싱글베드 3개로 구성한 트리플 타입부터 테라스가 있는 로아시스 스위트까지 총 34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최상층부에 위치한 루프톱 바 ‘플로팅’과 수영장은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트렌디한 풀 파티를 열어 홍대 지역의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도하는 핫 플레이스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1층의 ‘블루 루프 라운지’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미술, 음악, 디자인,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홍대 인근 독립출판사와의 협업으로 큐레이팅된 간행물과 LP 컬렉션 등을 제공한다.
지하 1층부터 3층에는 ‘라인 프렌즈(LINE FRIENDS)’의 플래그십 스토어, 정통 인도 요리 전문점 ‘강가’,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피프티 피프티’, 씨푸드 레스토랑 ‘빅가이즈 크랩’, 브이알 테마 파크 ‘히트브이알’ 등 다채로운 매장들이 입점한다.
L7홍대는 다양한 아트 콘텐츠가 돋보이는 문화공간이다. 1층의 감각적인 그래피티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범민(BFMIN) 작가의 작품으로 홍대 거리의 느낌을 강조했다. 레스토랑 및 라운지 입구의 천정에 걸쳐진 로프 소재의 작품은 재료 그 이상의 가치를 통해 창조의 미를 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대 출신 아티스트 이광호 작가의 작품이다. L7홍대는 신진 디자이너, 작가, 화가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를 제공해 호텔 공용공간에서 신선한 아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IT친화적이고 능동적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편리함과 더불어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엘키(L-KI)’ 시스템을 도입했다. ‘L-KI’는 ‘L7’과 ‘키오스크(KIOSK)’의 합성어로 L7과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셀프 체크인 앤 아웃’ 시스템이다. 예약 시 문자 메시지로 온 예약번호 또는 함께 전송된 QR코드 또는 예약 정보 몇 개만 입력하면 간단히 체크인이 가능하고 행운이 담긴 카드 키인 ‘럭키(Luckey)’가 즉석에서 발급된다.
L7홍대는 오픈 기념으로 저녁식사가 포함된 ‘잇 플레이스 in L7’ 패키지를 준비했다. 스탠다드 객실 1박, 리코타 치즈 샐러드, 쉬림프 스캠피 파스타, 립아이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플로팅 디너 2인, 불가리 아쿠아 디비나 샤워젤 및 바디로션 트래블 키트가 제공된다. 가격은 16만 5,000원부터(세금 별도).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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