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협약임금인상률이 3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임금인상률은 100인 이상 기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사전에 합의한 임금인상률을 의미한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협약임금인상률은 3.6％로 집계됐다.
이제까지 협약임금 인상률은 2014년 4.1％를 기록한 후 2015년 3.7％, 2016년 3.3％로 2년 연속 하락했는데 작년에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의 협약임금인상률이 3.7％로 공공부문의 인상률 3.0％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명 미만 사업장의 협약임금인상률이 4.1％로 가장 높았다. 300∼499명 사업장은 3.5％, 500∼999명 사업장 3.9％, 1000명 이상 사업장 3.2％의 분포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우리 경제 성장률은 3.1%로 3년 만에 3%대 성장을 기록했다. 따라서 경기 상황이 개선되면서 임금인상률도 함께 올라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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