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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수주 가이던스 23.9조...해외수주 전년비 2배-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환손실과 미착공 해외 프로젝트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외 수주 진행 속도에 따라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은 환손실 1,100억원과 해외 추가원가 1,000억원 반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해외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 급감으로 매출은 20%감소하고 업종 전반의 보수적인 회계 처리로 해외현장에 1,000억원의 추가 원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비용에는 마지막 미착공 PR현장이던 평택동삭 현장의 대위번제 손실 300억원, 금융위 과징금 38억원, 원화 강세에 따른 환관련 손실 1,100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23조9,000억원으로 해외는 2배 이상 늘어난 12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본사 해외수주 목표는 6조원으로 2.5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2~2014년 10조원대였던 해외수주는 2015년부터 2~3조원대로 추락해 지난 2년간 급격한 해외매출 하락기를 겪었다.

보고서는 “올해 수주를 확보하지 못하면 더 빠르게 외형이 축소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수주 목표의 90% 가 현대건설이 경쟁우위에 있는 가스와 인프라 등 ‘전략사업’으로 채워져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의 발주의 중심은 가스와 화학플랜트인데, 전통적으로 가스전 개발에 강했던 현대건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초부터 충격을 줬던 금감원 회계감리는 완전히 종료된데다 이제 손익 불확실성도 걷혔고 문제 현장도 정리돼, 적극적인 해외수주 영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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